아이폰 13에 라이트닝 포트가 없어진다는 소식이 나왔다. 애플이 드디어 USB-C 규격을 아이폰에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다.
공개된 목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다. 많은 사용자들이 기다리던 USB-C 포트 탑재와 풀 전면 디스플레이다.
아이폰 13 프로토타입 목업은 기존보다 큰 단자를 하단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 USB-C 포트 사이즈와 일치한다. USB-C 포트는 아이패드 프로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. 맥북에 이어 2018년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들어가며 곧 아이폰에도 탑재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. 하지만 지난해 아이폰 11은 물론 올해 상반기 나온 아이폰 SE 2세대 모델에도 USB-C 포트 대신 기존 라이트닝 포트가 들어갔다.
아이폰 사용자가 USB-C 적용을 기다리는 이유는 성능과 호환성 때문이다. 라이트닝은 2012년 아이폰 5부터 애플 제품에 적용된 단자 규격으로 성능과 충전 속도 등에서 한계가 있다. USB PD 충전 규격을 지원하는 'USB-C to 라이트닝' 케이블과 어댑터도 나왔지만 향후 USB 4.0을 지원을 위해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USB-C 규격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.
실제로 USB-C 포트가 탑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. 일각에서는 애플이 곧바로 케이블 단자가 없는 완전 무선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. 3.5mm 이어폰 잭을 가장 먼저 없앴던 것처럼 무선 충전과 데이터 전송의 사용만을 지원하는 아이폰으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.
아이폰 13에서 노치가 없는 전면 풀 디스플레이가 실현될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. 아이폰 12에서 노치 사이즈가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 모델에서는 노치가 없는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볼 만하다. 목업의 디스플레이 규격을 5.5인치로 만든 것도 베젤을 줄여 같거나 비슷한 사이즈에 조금 더 큰 화면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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